뒷걸음질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종종 방문하는 Deric Bownds' MindBlog 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뒷걸음질 하면 두뇌의 인지 능력이 향상된답니다. 뒷걸음질을 한 실험 참가자들에게 곧바로 스트룹 검사를 했더니 점수가 올라갔다는군요.

(스트룹 검사에 대해서는 Null Model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뒤로 걷기가 두뇌의 인지적 자원을 끌어쓸수 있게 하는 강력한 자극이 되나 봅니다.

해결해야 하는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면 뒷걸음질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장애물이 없는 이런 넓은 곳이 필요하겠군요.)

by Mono | 2009/05/16 17:18 | 기타 등등 | 트랙백 | 덧글(0)
놀이가 중요한 심각한 이유들

Scientific American 의 The serious need for play 를 읽었다.

이 기사는 26명의 살인범을 조사해서 발견한 그들의 공통점 두가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나는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들 모두 어린 시절에 놀아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둘 중 어떤 요인이 더 중요한지는 알수 없지만, 이 정도면 놀아야 될 심각한 이유로는 충분해 보인다.

기사에서 말하는 놀이는 자유롭게 행해지는 놀이 Free play 이다. 정해진 규칙에 의해서 진행되는 게임보다는 자유도가 높은 놀이를 행하는게 상상력을 개발하며 새로운 역할을 습득하는데 더 유용하다고 한다.

(아이들의 코스프레도 Free Play)

이러한 Free play 의 세가지 효과가 있다.

1. 정서적 효과: 놀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키운다.

2. 사회적 발달: 친구들과 역할 놀이를 함으로써 공평함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배운다. 혼자서만 좋은 것(fairy queen) 을 고집하고 양보하지 않으면 결국 같이 놀 친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3. 지적 발달: 새로운 것을 시도할수 있게 하는 놀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결과적으로 어릴때 친구들과 많이 놀아보았던 어른이 나이 들어서도 예기치 못한 사회적 상황들에 대해서 잘 대처한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놀이는 중요한데, 노는 것에 있어 아래의 세가지 규준을 따르는게 좋겠다.

1. 움직이며 놀기 Body play: 몸을 움직여서 노는데 거기에 특별한 목표나 시간 제한이 없어야 한다. (살 빼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 그건 놀이가 아니다.)

2. 뭔가 만들어내기 Object play: 즐길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낸다.

3. 함께 놀기 Social play: 특별한 목적 없이 사람들과 함께 논다. 수다 떨기나 말장난을 주고 받기도 좋다.

호기심과 상상력 그리고 창의력은 근육과 같은 것이어서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사라져버린다.

 

by Mono | 2009/05/16 16:50 | 기타 등등 | 트랙백 | 덧글(0)
사람들 앞에서 버벅대지 않으려면?

Scientific American Mind 의 How to Avoid Choking under Pressure 를 읽었습니다.

중요한 PT를 앞두고 수십번, 수백번 리허설을 했지만 막상 사람들 앞에 나서자 갑자기 얼어붙어 엉망이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충분히 연습을 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는건 왜일까요? 그건 두뇌의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대뇌는 새로운 과제를 학습하거나 의식적으로 사고를 활때 주로 활성화됩니다. 하지만 반복 학습을 통해 과제가 충분히 숙련되면 그때부터는 소뇌가 관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 앞에 설때처럼 평소보다 더 긴장하게 되면 의식적으로 내가 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그러한 과도한 자기 의식이 숙련된 일을 처리하는 소뇌의 활동을 방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뇌는 핑크색, 소뇌는 파란색)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가지를 유념해야겠습니다.

첫번째는 자기 의식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과제 수행중에 명심해야 할 것을 한가지로 압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PT라면 그 요점을 한가지로 정리해서 일종의 주문(mantra) 처럼 PT를 하고 있는 동안 집중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욕심이 과해 명심해야 할 것을 너무 많이 머리속에 담아두려하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문제가 생깁니다. 반대로 머리를 너무 텅비워 임하려 하다보면 중구난방이 되기 쉬우니 핵심을 한가지로 정리해서 집중하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연습을 하되 긴장 상황을 일부러 조성해서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중들 앞에서 PT 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혼자 리허설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라도 불러놓고 그 앞에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 사람들로 하여금 리허설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달라고 해서 긴장감을 높인다면 더 효과가 좋겠지요.

긴장 상황에 미리 자신을 노출시킴으로 상황이 주는 압박감에 적응해나가는 것입니다. 압박감을 오히려 완벽에 이르는 방편으로 이용합니다. (Pressure makes perfect.)


PS: '버벅대기'는 사전에 없는 말이지요. choking 에 대한 더 적절한 우리말로 어떤게 있을까요?

 

by Mono | 2009/05/09 16:58 | 기타 등등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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